로봇산업진흥원, 2024년 '단체급식 대량 조리 로봇' 시범사업 과제 최종 선정
입력 2024.09.10 10:35
수정 2024.09.10 10:35
학교·병원 등 단체급식 시설 내 푸드테크 로봇 도입
조리 환경 개선으로 근로자 안전 확보·급식 품질 향상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단체급식 대량 조리 로봇 시범사업'의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은 근로자의 안전과 푸드테크 로봇의 단체 급식 효과성·경제성 분석을 위해 2단계에 걸쳐 지원하는 연차사업이다.
이번 선정평가를 통해 최종 3개 과제가 선정됐다. 현장 분석과 설계 이후 푸드테크 로봇 제작까지 수행한다.
한국로보틱스가 주관하고 서울시교육청이 참여하는 서울형 다기능 단체급식 대량 조리 로봇시스템 실증은 6개의 학교(대현초·개포초·고일초·원촌중·영동중·진선여고)를 실증거점으로 해 유탕, 국탕 등 협동로봇을 활용한 대량조리 환경개선과 조리공정 표준화 실증을 시행한다.
뉴로메카가 주관하고 경상북도교육청과 경북직업환경연구소가 참여하는 학교 급식 내 대량 조리를 위한 푸드테크 로봇 융합 모델 실증과 로봇 운용 데이터 활용을 위한 통합관제시스템 구축과제도 선정됐다.
경상북도 4개교를 대상으로 유탕·볶음·국탕 공정 설계를 수립하고 추후 실증 데이터를 통해 조리흄·근골격계 질환 등 노동자의 안전 확보와 근로 강도 감소에 대한 안전성 및 효과성 등을 검증한다.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가 주관하고 나사렛국제병원이 참여하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단체급식을 위한 조리로봇 융합 솔루션 개발·실증도 추진된다. 병원 단체급식 시설 내 튀김, 볶음, 국탕 로봇을 도입해 일반식, 환자식 맞춤형 조리를 통한 단체급식의 품질 향상과 식중독·감염 등 위생으로부터 안전성을 검증한다.
선정된 과제의 사업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연차평가를 통해 2단계 지원 여부 결정한다.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학교, 병원 등 단체급식시설 내대량조리 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 증대시켜 푸드테크 로봇의 확산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