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이재명 '계엄령 준비설'에 "누구도 믿지 않을 것"
입력 2024.09.03 11:43
수정 2024.09.03 11:44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 출석
야권발 '계엄령 준비설' 일축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제기한 '계엄령 준비설'에 대해 "국민 누구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덕수 총리는 3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헌법 규정에는 설사 계엄을 선포하더라도 국회가 과반 이상으로 의결하면 즉각 해제하게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 (야당의) 논리는 계엄을 통해 국회의 기능을 정지시킨다는 얘기인데, 국민 누구도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총리는 "그렇게 하는 정부라면 정권을, 정부를 유지할 수 없다고 본다"며 "이 문제는 정치권에서 빨리 걷어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매크로적(거시적)으로는 개선되고 있지만, 이제는 민생을 위해 마이크로하게(미시적으로) 들어가야 할 때"라며 민생·경제 회복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