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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김재화, 연기 20년 내공 펼친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4.08.26 10:25 수정 2024.08.26 10:25

영화 '그녀에게'의 주연 김재화가 열연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녀에게'는 프로페셔널한 삶을 지향하던 신문사 정치부 기자 상연이 계획에 없던 장애아 엄마가 되면서 겪게 되는 10년 동안의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다. 실제 국회 출입 정치부 기자였고, 발달장애 자녀의 부모인 류승연 작가의 에세이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을 원작으로 했다. 류승연 작가는 각색 작업에도 참여했다.


영화의 제목 '그녀에게'는 원작의 마지막 챕터 '아이의 장애를 알게 된 그녀에게'에서 갖고 온 제목이다.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후배에게 그녀라는 익명성을 부여하고, 언젠가 그녀가 당당히 세상으로 나오길 응원한다는 의미로 시나리오 초고에 가제처럼 붙였던 것이 결국 최종제목까지 이어졌다.


'그녀에게' 속 시간 배경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여에 걸친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의 변화를 담고 있다. 김재화는 3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까지 인물의 변화를 별다른 특수 분장의 도움 없이 오롯이 연기로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출발했다. 이에 기자 시절의 상연을 연기할 때는 당차고 할 말 하는 거칠 것 없는 30대 사회초년생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지는 출산 장면과 육아장면, 초등학생 학부모 장면, 작가로 인정받는 모습에서는 인간으로서, 엄마로서 아이와 함께 성장해가는 상연의 모습을 펼친다.


한편 '그녀에게'는 9월 11일 개봉한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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