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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광복절 경축사에…與 "통일 대한민국 새 비전"·野 "친일파 몸통"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4.08.15 17:26
수정 2024.08.15 17:26

與 "통일 대한민민 여정에 최선의 노력"

野 "일본에 면죄부" "철저히 편가르기"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극명하게 갈렸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새로운 통일 비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고, 야당은 "국민 편가르기"라고 맹비난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 대통령께서는 오늘 더 큰 자유와 기회를 누리는 통일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비전과 '우리 국민의 자유 가치관, 북한 주민 변화, 국제사회 연대'라는 통일 전략을 제시했다"며 이른바 '8.15 통일 독트린' 구상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자유와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앞당기기 위한 힘찬 여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광복회 주최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을 통합하고 올바른 역사 의식을 기초로 미래로 나아가야 될 텐데, 아직도 통치 이념을 잘못된 이념에만 국한해서 정말 철저하게 편가르고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제국주의 침탈과 위안부, 강제징용, 독립투사들에 대한 위로, 일본에 대한 사과 요구는 단 한 줄도 없다"며 "일본은 더 이상 수탈과 인권 유린 등 강점기 잘못을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는 면죄부를 오늘 준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윤 대통령은 '뉴라이트', 친일파 숙주가 아니라 몸통"이라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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