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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민주당 양부남 의원 소환 조사…'수사무마 청탁 의혹'

이태준 기자 (you1st@dailian.co.kr)
입력 2024.08.08 13:45 수정 2024.08.08 14:21

도박공간개설 수사 무마해 주는 대가로 고액 수임료 받은 혐의

검찰, 사건 수임 과정 조사 예정…양부남 "혐의 부인하는 입장"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양부남 의원이 지난 4일 시당위원장에 선출된 후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검찰이 수사 무마를 대가로 고액의 수임료를 수수한 의혹을 받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불러 조사 중이다.


8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양 의원을 소환 조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양 의원은 검찰에서 퇴직한 직후인 2020년 11월 대구의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으로부터 도박공간개설 혐의 수사를 무마해 주는 대가로 고액의 수임료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의원은 2020년 8월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검찰에서 퇴직했다.


검찰은 피의자 측에서 양 의원 사무실 법인 계좌로 돈이 흘러 들어간 경위를 파악하고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등 사건 수임 과정 전반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양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지만 범죄 혐의와 구속 사유에 명확한 소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검찰이 모두 반려해 지난해 8월 양 의원을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양 의원에게 사건을 소개해준 A변호사 사무장 김모씨도 지난해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A변호사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양 의원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라고 전해왔다.

이태준 기자 (you1s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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