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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화현 위메프 대표 "M&A 가장 바라던 곳에서 최종 거절 통보받아"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4.08.07 16:51 수정 2024.08.07 16:51

류화현, 7일 서울중앙지검 출석…압수물 포렌식 참관

"긍정적이었다가 최종적으로 잔여 채무에 대해 회복안 걱정된다고 해"

"미국 쪽과 여러 군데 지인 등 통해 알아보고 있어…한국 쪽도 계속 논의"

류광진 티몬 대표 "ARS 과정 거쳐 채권단과 협의 되면 저희 쪽 관심 있다는 업체는 생각보다 꽤 있어"

류화현 위메프 대표(왼쪽)와 류광진 티몬 대표(오른쪽).ⓒ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법원의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이 승인됐지만, 두 회사의 자구안 마련은 난항을 거듭하는 모양새이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그저께 오후 3시에 제가 (M&A를) 가장 바라던 곳으로부터 최종 거절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류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압수물 포렌식 참관을 위해 출석하면서 '투자자나 인수자 중 연락해 온 곳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류 대표는 "그곳은 긍정적이었다가 최종적으로 잔여 채무에 대해 회복안이 걱정된다고 했다"며 "미국 쪽과 여러 군데에 지인 등을 통해서 (투자자나 인수자를) 알아보고 있고, 한국 쪽도 어제 두 군데 정도가 또 연락이 와서 계속 논의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도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투자자가 아직 확보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건 맞다"면서도 "ARS 과정을 거쳐 채권단과 협의가 되면 저희 쪽에 관심이 있다는 업체들은 생각보다 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자나 인수자를) 계속 만나고 있고, 오늘 오전에도 2시간 동안 미팅을 했다"며 "주주들을 찾아다니면서 상황을 설명드리고 같이 할 의향이 있는지 물어보고 네트워크를 소개해달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몬과 위메프는 오는 13일 예정된 회생절차 협의회를 앞두고 이번 주 안에 법원에 자구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자구안이 법원에 제출되면 재판부 검토 후 회생절차 협의회에서 채권자들에게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된다.


채권자 보호 방안 논의를 위해 열리는 회생절차 협의회에는 정부 유관기관과 채권단 등이 참여한다.


현재 고액 채권자를 중심으로 1차 채권자협의회가 구성된 상태다.


류 대표는 "회생법원에서 채권 고액순으로 채권자협의회를 1차 구성해줬다"며 "나머지 채권자들에게 연락하는 건 법원에서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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