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바다내비 통해 ‘해양교통안전 라디오’ 시범 서비스 시작

100㎞ 떨어진 바다에서도 청취

조업 안전·해상 사고 예방 등 기대

바다 내비게이션 해양교통안전 라디오 운영 안내 포스터.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3일부터 ‘바다 내비게이션(바다내비)’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활용해 ‘해양교통안전 라디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연안에서 100㎞ 떨어진 선박에도 재난이 발생하거나 기상이 악화하는 경우 안전 운항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계절별 안전 수칙과 어선 조업 안전 수칙 등 안전 정보와 선원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해 해상 사고 예방 및 선원 의료복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해양교통안전 라디오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바다내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바다내비 단말기가 설치된 선박에서는 9월부터 단말기를 통해서 서비스 청취가 가능하다.

10월까지는 시범 운영 기간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식서비스를 운영하는 11월부터는 매일 이용할 수 있다. 다시 듣기 기능도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지난 12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기념사를 통해 “정보 사각지대에 있는 먼바다 위 종사자들에게도 유익하고 다양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양교통안전 라디오 시범 서비스 녹음을 통해 인사말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