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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뮤지엄 헤이, 26일 파주에서 개관

김준평 기자 (kimjp234@dailian.co.kr)
입력 2024.07.12 11:09 수정 2024.07.12 11:09

ⓒ뮤지엄 헤이

미디어아트 뮤지엄 헤이가 오는 7월 26일에 정식 개관한다. 이번 뮤지엄은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 관광특구 내에 7,250㎡ 부지에 3,900㎡ 규모로 미디어아트 전용관을 신축하여 개관한다. 서울 경기권에서는 최대 규모이다.


파주 통일동산 관광특구는 출판도시~헤이리예술마을~CJ ENM 스튜디오센터를 아우르는 ‘한류문화벨트’의 주축으로 ‘12시간 체류형 관광’을 목표로 두고 가칭 국립 박물관 단지 유치, ‘가족 아트 캠핑 평화 빌리지’ 등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뮤지엄 헤이는 한류문화벨트의 한 축으로 통일 동산 내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뮤지엄 헤이는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을 주제로 ‘시공간’과 ‘자연’ , ‘명화’ 등을 초현실적으로 풀어낸 20여개의 미디어아트로 구성된다. 작품 중에는 몽환적이고 트렌디한 작품세계로 주목받고 있는 ‘CONY’ 작가의 작품도 포함되었다.


평균 10m에 달하는 높은 층고와 바닥, 넓은 벽면을 활용해 투사한 프로젝션 맵핑 방식으로 제작하여 모든 방향에서 관객을 감싸는 듯한 압도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 공간을 관통하는 길이 70m의 대형 광장은 뮤지엄 헤이의 가장 큰 특징으로 착시와 거울 등을 활용한 연출로 무한하게 펼쳐지는 광활한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뮤지엄 헤어

이 광장을 중심축으로 관람 동선도 고안되었다. 일방향이 아닌 다방향으로 동선을 설계하여 관객이 자유롭게 전시 공간을 거닐며 작품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테마에 맞춰 사운드, 조향에 차이를 두어 온전한 몰입감을 더했다.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인 ‘르누아르의 순간들’과 ‘대자연’은 매시간 30분간 상영되며, 타 미디어아트 뮤지엄들과 다르게 단순한 그림 감상이 아닌 또 다른 초현실적인 세계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로, 뮤지엄 헤이의 마스코트인 동물 캐릭터 ‘헤이 프렌즈’를 채색하면 형태와 색감을 인식하여 미디어아트 속에 등장하는 이른바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했다. 또한, 특정 시점에서 극대화된 입체감을 표현하는 아나모픽 일루전(Anamorphic illusion) 기술을 활용하여 거대한 크기의 귀여운 동물들이 벽면을 튀어나오는 것 같은 입체 미디어아트 존도 마련했다.


‘시공간’과 ‘자연’, ‘일상’이라는 이질감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이국적이고 몽환적인 재해석은 가족, 연인, 친구, 어린아이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계산된 배려가 아닐까 싶다.


모든 소재가 예술이 된 특별한 경험속으로, 올 여름 꼭 가봐야 할 핫 플레이스로 단연 추천한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 뮤지엄 헤이 대표번호 혹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준평 기자 (kimjp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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