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연수원, 신라교역서 원양 선미식 트롤 모형 기증 받아

해기사 승선 교육 등에 활용

한국해양수산연수원과 신라교역이 원양 선미식 트롤 모형선 기증식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신라교역(주) 부산지부(지사장 박순세)와 ‘원양 선미식 트롤(Stern trawl) 모형선 기증식’을 지난 4일 부산본원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기증식은 오션폴리텍 어선 해기사 양성 과정 교육생과 승선 희망자들에게 트롤선 간접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날 기증받은 원양 선미식 트롤선 ‘한길호’ 모형은 연수원에서 시행 중인 관련 교육에 사용할 예정이다.

트롤 어법은 선박 동력을 이용하여 전개판(Otter board)이 장치된 자루 모양의 그물을 끄는 방식이다. 해저 중층 또는 표층에서 서식하는 어류 및 해양생물을 포획하는 어법으로 세계 해산물의 약 25%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인 해양생태계 보존 흐름과 특정국 독점에 따라 우리나라 원양 트롤선은 지속적인 감척과 사업 철회를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실제 원양 트롤선을 접하기 쉽지 않고 신조도 이뤄지지 않아 모형선을 구하기 어렵다.

김민종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원양 수산업계 지원을 위해 오션폴리텍 어선 해기사 양성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어선 해기사 인력양성에 큰 관심과 애정으로 지원해 주시는 신라교역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