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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전 여친 두번째 임신, 의심스러운 상황 있었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입력 2024.07.06 04:07
수정 2024.07.06 04:07

농구선수 허웅이 전 여자친구가 데이트 폭력, 임신 중절 강요를 주장하자,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직접 반박에 나섰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캡처

한국프로농구선수 허웅(31·부산 KCC 이지스)이 임신 중절 강요와 폭행 등 전 여자친구 주장에 반박했다.


허웅은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낙태를 강요한 적이 없다"며 "A씨를 진짜 사랑해서 아이를 낳으려고 했고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항상 있었다.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왔고 책임지려 했다"고 밝혔다.


또 두 번째 임신 후 A씨와 출산과 낙태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다 "나 일단 골프하잖아"라며 대화를 회피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두 번째 임신 때는 좀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허웅은 "그쪽에서 제 아이라고 확신하고 주장하는 상황이라 저도 제 아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했다"며 "그렇게 보일 수도 있고 제가 잘못한 부분도 당연히 있겠지만, 전체를 보시면 저는 그러지 않았고 제가 좋아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노력하려고 했다"고 항변했다.


자신이 A씨를 폭행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그 사람을 지키고 싶으면 지켰지 때렸다는 것 자체가 저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호텔 바깥 사이드 쪽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서로 다투다가 그 친구가 저를 잡았다"며 "그걸 뿌리치는 과정에서 손에 맞아 그 친구의 라미네이트 하나가 툭 떨어진 것"이라고 했다.


허웅은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지켜보고 있는 와중에 사실이 아닌 내용이 많고 저에 대한 비판이 늘어나서 용기 내서 나오게 됐다"며 "제 사생활이 노출돼 죄송한 마음뿐이고 진실이 밝혀질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허웅은 지난달 26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씨와 그와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한편 허웅은 지난달 26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씨와 그와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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