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 음성 가이드에 국내외 배우들 참여
입력 2024.04.08 15:36
수정 2024.04.08 15:41
지난달 20일 개막…김준한, 최희진, 탕웨이, 심은경 등 참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김준한, 최희진, 심은경 등 배우들이 음성 가이드를 녹음하고 있다. ⓒ제주 포도뮤지엄
제주 포도뮤지엄이 지난달 20일 개막한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 음성 가이드 제작에 김준한, 최희진, 탕웨이, 심은경 등 국내외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다.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은 누구나 마주하게 될 삶의 후반기를 ‘어쩌면 더 아름다운’ 인생의 한 부분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하는 전시다. 노화에 따른 인지저하증(치매)을 매개로 기억과 정체성이 사라지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 음성 가이드 녹음에 참여한 배우들은 전시기획 의도와 취지에 공감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포도뮤지엄은 전시를 가장 잘 소개해 줄 수 있는 배우들을 찾아 한·중·일 3개국을 오가며 녹음을 진행했다.
한국어 음성 가이드에는 김준한 배우가 참여했다. 김준한 배우는 “드라마에서 뇌와 관련한 신경외과의사 역을 맡고 난 후로도 노화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많았는데, 이번 전시에 참여하게 돼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말했다.
어린이용 음성 가이드에는 최희진 배우가 참여했다. 최희진 배우는 “이번 작업을 하며 노화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며 “아이들에게 직접 전시를 소개할 수 있게 돼 뜻깊고 설렌다”고 언급했다.
중국어 음성 가이드는 탕웨이 배우가 녹음했다. 탕웨이 배우는 녹음을 마친 후 포도뮤지엄에 손편지를 통해 “이틀간 특별한 전시의 음성 가이드 녹음을 하며 작가들이 표현하고자 했던 ‘추억’과 ‘그리움’을 상상하고 느낄 수 있었다”며 “관람객 여러분도 모두 함께 느껴보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일본어 음성 가이드에는 심은경 배우가 참여했다. 심은경 배우는 “평소 포도뮤지엄 전시에 많은 관심이 있었는데 직접 음성 가이드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전시는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볼 주제를 다루고 있어, 녹음하면서도 많은 감상이 교차했다”고 했다.
또한 시각장애인용 해설과 어른, 어린이 영어 가이드 녹음에는 전시를 기획한 김희영 디렉터와 자녀들이 지난 두 차례 전시에 이어 이번에도 참여했다.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는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