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기술로 승부수 던진 볼보, 140주년 한정판으로 감성 자극한 벤츠 [車나왔다]
입력 2026.04.05 06:00
수정 2026.04.05 06:00
볼보자동차코리아 EX90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140주년 에디션
ⓒAI 이미지
이번주는 수입차 브랜드들이 전기차와 한정판 모델을 꺼내들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차세대 전기 플래그십 SUV 'EX90'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을 겨냥했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40주년 에디션'으로 희소성과 상품성을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에 나섰다.
소프트웨어로 진화한다…볼보 ‘EX90’
볼보 순수 전기 SUV EX90.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코리아가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EX90을 국내에 선보이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90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안전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된 플래그십 전기 SUV로 차량 핵심 기능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통합한 차세대 아키텍처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차량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타면 탈수록 진화하는 커넥티비티 경험'을 제공한다.
차량에는 자체 개발한 '휴긴 코어(Hugin Core)'가 적용된다. 전기 아키텍처와 코어 컴퓨터, 존 컨트롤러,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시스템으로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어하고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 및 주행 보조 시스템을 학습시킨다.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성능과 기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구조다.
또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기반 'Volvo Car UX'를 탑재해 기존 대비 약 2배 향상된 반응 속도를 구현했다. 14.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9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직관적인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티맵과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지원해 OTT, SNS, 음악 스트리밍 등 다양한 기능을 차량 내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애플 뮤직과 무선 카플레이 등 5G 기반 커넥티비티도 제공한다.
볼보 순수 전기 SUV EX90. ⓒ볼보자동차코리아
안전 측면에서는 '충돌 제로' 비전에 따라 '안전 공간 기술'이 적용됐다. 5개 카메라와 5개 레이더, 12개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첨단 센서 세트를 기반으로 운전자와 탑승자뿐 아니라 도로 이용자까지 보호하는 안전 체계를 구축했다. 운전자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과 실내 승객 감지 시스템도 탑재됐다.
차체는 경량 알루미늄과 보론강을 활용한 안전 구조로 설계돼 기존 XC90 대비 비틀림 강성은 50%, 충돌 시 에너지 흡수율은 20% 향상됐다.
파워트레인은 106kWh NCM 배터리와 트윈 모터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트윈 모터 모델은 최대 456마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5초, 퍼포먼스 모델은 680마력으로 4.2초 만에 도달한다.
800V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350kW 급속 충전 시 10~80%까지 약 22분 만에 충전 가능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625km(WLTP 기준)다.
EX90은 플러스와 울트라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트윈 모터 플러스 기준 1억620만원이다. 트윈 모터 울트라 7인승은 1억1620만원으로 XC90 T8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외 트림은 울트라 6인승 1억1820만원, 퍼포먼스 울트라 7인승 1억2120만원, 퍼포먼스 울트라 6인승 1억2320만원이다.
희소성으로 승부 건다…메르세데스-벤츠 ‘140주년 에디션’
E 300 4MATIC AMG 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자동차 발명 140주년을 기념해 E-클래스, GLC, CLE 등 주요 모델 기반 ‘140주년 에디션’을 내놓으며 한정판 전략을 강화했다.
이번 에디션은 세단, SUV, 드림카 라인업 중 국내 고객 선호도가 높은 모델로 구성됐다. 출시 라인업은 E 300 4MATIC AMG 라인, GLC 300 4MATIC AMG 라인, GLC 300 4MATIC 쿠페 AMG 라인, CLE 200 쿠페, CLE 200 카브리올레 등 총 3개 모델 5종이다. GLC와 GLC 쿠페를 시작으로 순차 출고될 예정이다.
140주년 에디션은 고객 성원에 대한 감사 의미를 담아 디자인과 기능 옵션을 강화했다. 특히 고가 옵션을 기본 적용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GLC 300 4MATIC AMG 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전 모델에는 마누팍투어 알파인 그레이 솔리드 컬러와 나이트 패키지, 블랙 AMG 경량 알로이 휠이 적용됐다.
E-클래스와 GLC에는 에어 서스펜션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 탑재돼 주행 안정성과 민첩성을 강화했다. CLE 쿠페와 카브리올레에는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감각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가격은 E 300 4MATIC AMG 라인 1억340만원, GLC 300 4MATIC AMG 라인 9680만원, GLC 300 4MATIC 쿠페 AMG 라인 1억110만원, CLE 200 쿠페 8020만원, CLE 200 카브리올레 8640만원이다.
판매 물량은 E-클래스와 GLC, GLC 쿠페 각각 140대, CLE 쿠페와 CLE 카브리올레 각각 70대 한정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칼 벤츠가 1886년 최초 자동차를 발명한 지 140주년이 되는 해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다양한 기념 에디션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