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패배 아쉬운 조성환 인천 감독 “죄송스럽고 안타깝다”

제주와 홈경기서 0-1로 패하며 3연승 실패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3연승에 실패한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인천은 6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3 6라운드 제주와 홈경기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서 2연승이자 4경기 무패 행진 중이던 인천은 제주에 일격을 당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승점 8(2승2무2패)에 머문 인천은 6위로 순위가 떨어졌고, 연승에 성공한 제주는 승점 10(3승1무2패)으로 4위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경기는 홈 팀 인천이 주도했지만 제르소의 슈팅이 두 번이나 골대에 맞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인천은 후반 25분 제주의 역습 상황서 유리 조나탄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고 패했다.

경기 직후 조성환 감독은 기자회견서 “홈에서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승리해야 하는데 죄송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다음 홈경기에 심기일전해서 팬들에게 좋은 경기, 승리하는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무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긴 공격진에 대해서는 “힘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생각한다”고 감쌌다.

조성환 감독은 “좀 더 찬스에서 득점을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무고사, 제르소, 박승호의 득점이 터지지 않을 때는 다양한 루트, 포지션에서 득점이 만들어져야 한다. 계속해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후반 교체 투입으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2005년생 백민규에 대해서는 “젊은 친구고 가지고 있는 기량이 좋다”면서 “다만 어려운 상황에서 투입하는 것보다는 리드하고 있는 마음의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데뷔를 시키고 싶었는데 아쉽다. 그럼에도 어려운 상황에서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생각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