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학범 감독의 엄살? “인천에 한 번 더 지려 한다”
입력 2024.04.06 16:35
수정 2024.04.06 16:35
“편하게 하려 한다.”
2연패에 빠졌다가 직전 라운드서 전북 현대를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제주 유나이티드 김학범 감독이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을 앞두고 몸을 낮췄다.
제주는 6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인천과 격돌한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학범 제주 감독은 인천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 감독은 “인천은 전체적인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특화된 전술적 움직임이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제주는 김학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 직전 전적이긴 하지만 인천을 상대로 최근 5경기서 1승 4패로 밀리고 있다.
이에 김학범 감독은 “한 번 더 지려고 한다”며 깜짝 발언을 했다. 그는 “앞서 4번이나 졌는데 한 번 더 못질 거 있나, 편하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팀이 정상궤도에 오르기 시작하는 시점을 4월로 예고한 바 있는 김학범 감독은 “4월이 되면 선수단의 컨디션이 올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점점 좋아질 것”이라면서 “물론 팀 경기력이 만족할 수준까지 올라오려면 멀었다. 성에 안 찬다. 좀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결여돼 있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