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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력 부족+골대 불운’ 인천, 홈에서 제주에 패…4경기 무패 마감

인천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04.06 19:01
수정 2024.04.06 19:01

제주와 홈경기서 0-1 패배, 3연승 실패

2연승 거둔 제주는 4위까지 상승

제주와 홈경기서 패한 인천. ⓒ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아쉬운 골 결정력과 불운에 발목이 잡히며 3연승에 실패했다.


인천은 6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3 6라운드 제주와 홈경기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서 2연승이자 4경기 무패 행진 중이던 인천은 제주에 일격을 당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승점 8(2승2무2패)에 머문 인천은 6위로 순위가 떨어졌고, 연승에 성공한 제주는 승점 10(3승1무2패)으로 4위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경기는 홈 팀 인천이 주도했다. 다만 전반전부터 다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인천은 전반 26분 공격수 무고사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반칙이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42분에는 최우진의 왼발 크로스를 제르소가 발을 갖다 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으며 득점이 무산됐다. 제르소는 후반 19분에도 골문 앞에서 회심의 헤더를 기록했지만 또 한 번 골대를 강타해 득점이 무산됐다.


인천과 원정 경기서 결승골을 기록한 유리 조나탄. ⓒ 한국프로축구연맹

반면 실점 위기를 넘기며 전반을 0-0으로 잘 마무리한 제주 김학범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여홍규, 김승섭을 빼고 이탈로와 유리 조나탄 등 2명의 외국인 선수를 투입했는데 용병술은 보기 좋게 적중했다.


후반 25분 역습에 나선 제주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서진수가 때린 슈팅이 이범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리바운드 볼을 따낸 조나탄의 슈팅을 다시 한 번 이범수가 막아냈다. 하지만 흘러나온 볼을 다시 한 번 조나탄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헌납한 인천은 2005년생 공격수 백민규를 투입한 데 이어 후반 39분에는 수비수 요니치와 미드필더 이명주를 빼고 공격수 천성훈과 음포쿠까지 투입시키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제주의 견고한 수비력을 결국 뚫지 못했다.


인천은 후반 40분 무고사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제르소가 다시 한 번 결정적 기회를 놓치며 결국 영패를 피하지 못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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