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휘찬, 강제추행 피해자 아닌 가해자"…스파이어, CCTV 공개로 초강수 대응
입력 2024.03.19 15:47
수정 2024.03.19 15:55
"휘찬 강제추행 가해자로, 기자회견 후 고소"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측이 강성희 이사가 오메가엑스 강제추행의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CCTV 영상을 증거로 내놨다.
ⓒ데일리안 류지윤 기자
19일 오후 서울 성암아트홀에서는 '오메가엑스(OMEGA X)의 강제추행 사건 기자회견'이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황성우 대표, 김태우 변호사(법무법인 제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2022년, 오메가엑스는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강성희 이사로부터 상습 폭언 및 폭행,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더불어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으며지난해 1월, 소송에서 승소했다. 현재 오메가엑스는 새 소속사 아이피큐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황성우 대표는 "오메가엑스는 팬데믹 기간에 실패를 한 아이돌 11명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들어진 그룹으로, 1년 동안 일본 정규 앨범을 포함 총 5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93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완성된 그룹"이라며 "멤버들의 성형수술, 대학원 석, 박사 교육비 지원 등 강성희 이사의 노력이 집약된 결정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주지하다시피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강성희 전 이사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형사고소를 진행했는데, 그 진위를 알수 있는 영상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022년 7월 11일 일과를 마친 멤버들이 모두 숙소로 귀가했고, 군 입대 영장이 발부된 A군, B군, C군과 황성우 대표는 회의실에서 술을 마시며 군 입대 관련 대화를 나눴다. 도중 술을 마시고 싶다는 D군도 합류했다. 강성희 이사는 멤버들의 과음을 발견해 술자리를 정리했고 이 때 멤버 이휘찬이 대화를 요청했고 군 입대를 앞둔 괴로운 심경을 하소연했고, 위로를 해주던 강성희 이사를 강제추행했다는 것이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의 주장이다.
황성우 대표는 "강성희 이사는 손으로 밀어내고 이휘찬을 자리에 앉혔지만 이휘찬은 포기하지 않고 강성희 이사의 윗옷을 강제로 벗기며 신체 접촉을 강행했다. 그럼에도 이휘찬은 자리에서 일어나 힘으로 강성희 이사를 누르며 강제추행을 지속했다. 위협을 느낀 강성희 이사는 해당 멤버를 더 자극하지 않기 위해 침착하게 대처하며 안정을 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원 회의 때 경찰에 신고하고 멤버를 탈퇴시키는 안건이 나왔으나, 강성희 이사가 감내를 하고 투어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활동을 중단시키는 것으로 회사 내에서 결정을 내렸다. 회사 내에서 저와 강성희 이사는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이희찬의 강제추행을 멤버들에게 발표했다. 그 증거는 그들이 제출한 녹취록에 남아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더 이상 스파이어에서의 활동이 불투명해졌다고 느낀 11명은 녹취 및 불법 촬영을 하며 빌미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 후 강성희 이사가 성추행, 폭력을 행사했다며 허위 기자회견을 했다"면서 기자회견을 연 이유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측은 경영지원실 본부장에게 확보한 해당 CCTV 영상 2개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이휘찬이 강성희 이사의 상의를 들춘 뒤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오메가엑스 주장하는 모든 것들이 증거가 아닌 기사화로만 진행됐다는 점, 모든 시기가 이 강제추행 사건 이후인 점을 간과하지 않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멤버에게 성추행을 당한 이후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는 강성희 이사가 가해자로 둔갑됐고, 해당 멤버는 본인이 피해자라며 경찰에 고소했다. 피해자는 현재까지도 치욕스러운 시간을 견디고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라고 강성희 이사의 상태를 전했다.
황 대표는 "아직까지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아이피큐에게 강력하고 경고하고자 한다. 모든 것은 법 앞에서 밝혀질 것이며, 그 결과로 보여낼 것이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이며, 절대로 선처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 엔터업계에서 더 이상 이러한 억울한 사람이 발생해서는 안된다. 이 자리에 용기를 내어 서게 된 이유"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