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 '전문성·다양성'에 방점…최보윤·강선영 등 비례대표 명단 공개
입력 2024.03.18 15:46
수정 2024.03.18 15:50
'탈북 공학도' 박충권 연구원 2번
인요한 前 혁신위원장, 8번 배치
'언론 전문가' 김장겸, 14번 받아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전문성과 다양성을 앞세운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했다.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에 포함된 3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1번은 '장애인 변호사'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이다.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번은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에게 배정됐다. '탈북 공학도'인 박 연구원은 국민의힘에 영입된 국민인재이기도 하다.
이어 3번은 최수진 한국공과대 특임교수에게 배정됐고,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진종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4번에 배치됐다. 여성 최초로 '투스타' 장군을 지낸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 등은 5번을 받았다.
김건 전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6번에 위치했다. 국민의힘에 기후·환경 분야 인재로 영입된 김소희 기후변화센터사무총장은 7번으로 추천됐다.
현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이자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인 인요한 국민의힘 전 혁신위원장은 8번을 받았다. 김민전 경희대 교수(9번),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의장(10번) 등도 10번 안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지아 을지과학대 의정부을지대병원 재활의학교 부교수는 11번을 받았다. 유용원 육해공군본부 국가보훈부 정책자문위원은 12번을, 강세원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행정관은 13번에 배치됐다.
김장겸 전 MBC 사장은 14번을 받았다. 국민의힘을 탈당하며 국민의미래로 적을 옮긴 초선 비례대표 김예지 의원은 15번을 받으며, 국민의미래 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이외에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16번)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공보서기관(17번) △박준태 크라운랩스주식회사 대표(18번) △이소희 여민합동 법률사무소 변호사(19번) △남성욱 고려대 행정전문대 교수(20번) 등이 20번 안에 배치됐다.
21~24번은 △정혜림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김화진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보좌관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던 김민정 보좌관은 25번을 받았다.
26~30번은 △서보성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 △김미현 전 영화진흥위원회 연구본부장 △이석환 법무법인 서정 대표 변호사 △임보라 전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장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다.
또 △최연우 비영리단체 휴먼에이드 공동대표(31번) △이승현 중기중앙회 한국영상제작협동조합 이사장(32번) △이윤정 전 경기도 광명시의회 의원(33번) △백종우 전 국정원 3차장(34번) △김소양 청년정책조정위 실무부위원장(35번) 등도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유 공관위원장은 비례대표 선정 기준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 헌법 가치에 부합하는 분들 중 국민의 눈높이에서 누구나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는 인재인지(를 봤다)"며 "몸 담아온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직면한 다양한 현안을 풀어나가기 충분한 대응 능력을 갖춘 인재인지와 이를 바탕으로 국민의 삶에 세밀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인지 관점으로 후보를 선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