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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명 함께한 티앤씨재단 컨퍼런스, '노인혐오 해법'에 '젊은세대'가 더 열광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입력 2024.02.16 14:31
수정 2024.02.16 14:31

‘노화’ 및 ‘세대 갈등’ 주제 ‘노시니어존’ 컨퍼런스, 100만 조회수 돌파

젊은 세대 관심과 참여 돋보여…18세~44세 시청 비중 70% 넘어

구정우 성균관대 교수(왼쪽)와 송길영 작가가 티앤씨재단 주최 '노시니어존[老 see:near zone] - 우리의 미래를 미워하게 된 우리' 컨퍼런스에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티앤씨재단

티앤씨(T&C)재단이 최근 진행한 ‘노시니어존[老 see:near zone] - 우리의 미래를 미워하게 된 우리’ 컨퍼런스가 조회 수 100만회를 넘어서며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을 이끌어냈다. 티앤씨재단은 김희영 대표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공동 설립한 장학·교육·복지재단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시점에서 노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세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꼭 필요한 시기에 중요한 담론을 제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특히 젊은 세대가 높은 참여율을 보여 의미를 더 하고 있다.


16일 티앤씨재단에 따르면 100만명 시청자 중 25세에서 34세 사이 시청자가 30만명을 넘었다. 18세에서 44세로 범위를 넓히면 무려 70만명 이상으로 집계돼, 젊은층이 노인 혐오와 세대 갈등 문제에 뜨거운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컨퍼런스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은 약 1700개 댓글과 1만3000 개 ‘좋아요’ 수를 통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노인 혐오와 세대 갈등이 이렇게 심각한 문제일 줄 몰랐다.”, “모두가 함께 생각하고 노력해야 할 문제다.”, “지금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강연이었다.”, “주변에 추천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와 같은 반응이 주를 이루며 세대 간 이해와 소통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러 사람들의 생각과 경험담이 댓글로 쌓이면서 강연과는 별도로 또 다른 ‘배움의 장’이 만들어지는 모양새다.


노인 혐오, 세대 갈등같은 주제를 친숙하게 풀어낸 기획도 흥행 원인으로 꼽힌다. 티앤씨재단은 영화 속 충격적인 고령화 사회 모습을 흥미롭게 소개하기도 하고, 고령화 사회를 앞서 경험하고 있는 일본의 영화감독 인터뷰로 노인 혐오에 대한 문제의식을 전달하는 등 대중적인 소재를 적절히 활용했다. 더불어 사회학자, 경제학자, 인류학자, 전문의, 작가 등의 다양한 시선이 교차하는 이야기로 깊이를 더했다.


티앤씨재단이 컨퍼런스를 기획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혐오', '공감', '다양성' 등을 다룬 앞선 세 차례 컨퍼런스를 포함해 지금까지 약 400만명과 소통하며 우리 사회에 생각해 볼 문제를 제시하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중요성을 알려 왔다.


컨퍼런스 내용은 도서로도 출판해 지속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지식 자산으로 쌓고 있다. ‘인디아더존스’, ‘행복은 뇌 안에’, ‘헤이트’ 등 도서는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우리 사회의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로도 대중과 소통 접점을 확대한다. 오는 3월 말 제주도 포도뮤지엄에서 노화를 주제로 한 전시를 열어 대중과 소통을 이어 간다.


티앤씨재단 관계자는 “젊은 세대가 이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되어 매우 의미가 깊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세대 갈등 해소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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