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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은 조국 선 그었는데…'강성 친명' 민형배 "이재명은 문 열어놓은 듯"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4.02.16 06:00 수정 2024.02.16 06:00

박홍근 '조국 신당' 통합비례정당 합류 일축에

민형배 "서둘러서 문을 닫은 듯한 느낌" 주장

"조국 신당으로 선택지 축소되는 것은 아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DB

더불어민주당 내 강성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민형배 의원이 같은 당 박홍근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민주연합) 추진단장의 '조국 신당' 연대 가능성 일축에 대해 "서둘러서 문을 닫은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민형배 의원은 15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서 "조국 신당의 모습이 나타나지도 않았고 이 정당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게 구체화되지 않지 않았느냐"라며 "박 단장이 조금 서둘러서 문을 닫은 듯한 그런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박 단장이) 지금 통합비례정당 추진 책임을 맡고 있지 않나. 그런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조금 상황을 봐야되지 않겠나라고 그렇게 열어놓은 것 같다"고 관측했다.


이어 "누구나 정치활동의 자유가 있다고 하고 단합과 연대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느냐"라며 "(조국 신당으로) 민주당의 선택지가 넓어지면 넓어졌지 이게 축소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박 단장은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 창당 선언 직후 페이스북에 "설령 신당이 만들어지더라도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한 선거연합의 대상으로 고려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민 의원은 조 전 장관이 신당 창당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자기 상황에서 아마도 (창당을)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기존의 정당과 같이 할 수 있으면 그 정당을 찾아가서 힘을 모으면 되는 건데, 그럴 상황이 아닌데 지금 이 상황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고 여겼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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