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북미에서도 통했다…'범죄도시3' 넘고 올해 한국 영화 최고 매출 달성
입력 2023.12.27 09:16
수정 2023.12.27 09:16
4주간 100만달러 기록
올해 박스오피스 전체 1위를 차지한 '서울의 봄'이 2023년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도 한국영화 개봉작 중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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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 북미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한 '서울의 봄'은 12월 1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6주간 91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범죄도시3'를 뛰어넘은 수치다.
이는 2022년에 개봉한 '범죄도시2' 이후 1년 만에 한국영화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00만 달러를 돌파한 흥행 기록으로, '서울의 봄'을 향한 해외 관객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실감케 한다.
뿐만 아니라 북미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휴가 있는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10편이 넘는 할리우드 대작들 사이에서 경쟁해야 하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 개봉한 '서울의 봄'은 LA 3개의 상영관에서 시작해 점차 입소문을 탄 호평 속에 상영관 수가 점점 증가해 현재 50개가 넘는 상영관에서 북미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는 북미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손에 꼽히는 대규모의 개봉으로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
'서울의 봄'은 오랜 시간 북미에서 사라졌던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불타오르게 만들고 있다. 특히 80년대를 살아온 40대부터 60대 관객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서울의 봄'에 대한 북미 현지인들의 관심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알고자 하는 한인 1.5세에서 2세까지 확산되고 있다.
또한 영화에 대한 긍정적인 입소문이 이어지며 미네소타, 앨라배마 등 한인이 거의 없는 지역에서도 극장이나 배급사에 '서울의 봄' 상영 문의 및 극장 통대관 요청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 배급사 815 PICTURES 대표는 "14년간 북미에서 수많은 한국 영화를 배급했지만, '서울의 봄'은 아마 영원히 잊지 못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