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퇴직연금 ‘안전자산’ 투자, ETF가 대세”
입력 2023.12.01 09:38
수정 2023.12.01 09:41
PB·일반 투자자 등 3841명 대상 설문 결과 발표
ETF, 예적금보다 우위… 단기채권형·파킹형 ‘인기’
삼성자산운용이 지난달 20~21일 자산관리를 돕는 판매자(PB)·일반 투자자 총 38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퇴직연금 안전자산 30%, 어디에 투자하세요?’ 설문 결과. ⓒ삼성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가 퇴직연금 투자자들에게 익숙해지면서 확정기여형(DC)·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 계좌에서 어렵게 여겨졌던 원금보장형 예적금 상품을 대체할 수도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일 삼성자산운용이 지난달 20~21일 자사 모바일 비교 분석 플랫폼인 ‘펀드솔루션’을 이용하는 회원 중 자산관리를 돕는 판매자(PB)·일반 투자자 총 3841명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안전자산 30%, 어디에 투자하세요?’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ETF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번 설문에서 PB 908명 중 524명(58%)은 퇴직연금 안전자산 30%를 ETF로 투자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PB 261명(29%)이 예적금을, 나머지 123명(14%)이 펀드를 선택했다.
일반 투자자 역시 2933명 중 2272명(77%)이 ETF라고 답했다. 이외 537명(18%)은 예적금을, 124명(4%)은 펀드를 골랐다.
ETF 중에서는 단기채권형·파킹형 상품이 우세했다. PB의 경우 주식 편입비중이 높은 ETF를 편입해 퇴직연금 내 성장자산 비중을 최대화하는 전략을 사용한 반면 일반 투자자들은 보수적인 파킹형 또는 단기 안정형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PB와 일반 투자자 모두 퇴직연금 안전자산 투자 비중으로 ETF에 대한 선호도가 예적금보다 높게 나타난 점이 인상적”이라며 “ETF 상품 유형이 주식형 위주에서 파킹형·단기채권형·만기매칭형 등 안정형 상품으로 다양해지면서 단순 원리금보장 상품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퇴직연금 관련 계좌에서는 투자자산의 30% 이상을 안전자산에 투자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예적금 등 원리금보장형 상품이 많이 활용돼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