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사태' 일파만파에…이용호 "출전금지 조치 취해야"
입력 2023.11.26 14:59
수정 2023.11.26 15:01
체육정책 소관 국회 문체위 여당 간사
李 "동의받지 않은 불법 촬영물 유포
되도록 했다면 도덕적 물의를 넘어서
형사처벌 대상…즉각 조치 취해야"
황의조 불법촬영 의혹이 국민적 논란으로 확산되면서 정치권도 이 문제에 관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체육 정책을 관장하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 이용호 의원이 황의조에 대한 출전금지 조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서 "대한축구협회가 황의조 축구선수에 대해 출전금지 등 엄중한 징계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현재 국회 문체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다.
복수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의 불법촬영 의혹과 관련해 휴대전화를 포렌식 분석하는 한편 제3의 인물을 최근 피해자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영상이 촬영된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피해 여성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용호 의원은 "황(의조) 선수는 사회적 공인으로서 도덕적 물의를 넘어서, 동의받지 않은 불법 촬영물이 유포되도록 했다면 명백한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대한축구협회와 문체부 등 관계 당국은 축구 선수의 불편한 뉴스로 국민들이 더 이상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즉각 엄중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