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내정…4대째 선교·의료 활동 '특별귀화'
입력 2023.10.23 07:41
수정 2023.10.23 07:45
이번 주 혁신위 공식 출범 방침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인요한(64) 연세대 의대 교수가 내정됐다.
2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제안을 인 교수가 최종 수락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거쳐 인 교수를 혁신위원장에 임명할 예정이다.
전남 순천 출생인 인 교수는 1991년부터 32년간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장으로 근무 중이다. 인 교수의 가문은 4대째 한국에서 선교·의료·교육 활동을 펼쳐왔고 이 공로로 2012년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가 됐다.
인 교수는 최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치에 대해 ”전라도 말로 어문짓거리(엉뚱한 일)하고 있는 거 아니냐“며 ”만약 정치를 하게 된다면 국민의힘에서 전라도 대통령을 만들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참패 후 쇄신안으로 혁신위원회 출범을 내놓은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인 교수의 위원장 의결을 시작으로 이번 주까지 위원 선임을 마치고 혁신위를 공식 출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