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김용호, 호텔서 투신 극단선택 사망
입력 2023.10.12 14:06
수정 2023.10.12 14:06
유튜버 김용호 씨가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12일 부산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해운대구 중동 A호텔에서 김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시각 등을 파악하고 있다.
김 씨는 전날인 11일 부산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4단독(이미선 판사)는 김 씨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그는 2019년 7월 26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 한 고깃집에서 술을 마시고 유흥주점 여성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호의적인 분위기에서 가벼운 스킨십이었을 뿐 강제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 씨는 연예인을 협박해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었다. 그는 돈을 건넨 연예인들과 관련된 내용은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