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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이재명 체포동의안, '정족수 1명 넘은' 149명 찬성으로 가결 등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3.09.21 17:41
수정 2023.09.21 17:42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찾아 대화를 하고 있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찬성 149표로 가결됐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체포동의안, '정족수 1명 넘은' 149명 찬성으로 가결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재석 295명 중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가결됐다.


체포동의안의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현 297명)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다.


입원 중인 이 대표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 중인 국민의힘 소속 박진 외교부 장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수감 중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 등 3명을 제외한 전원이 표결에 참여했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명백히 불법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의원들에게 부결을 호소했다.


이 대표 강성 지지층도 부결을 종용하는 문자 메시지를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내는 등 '압박'한 바 있다.


체포동의안 가결로 이 대표는 법원에 출석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재명 구하려…" 한덕수 총리 해임건의안 통과, 헌정 사상 최초


국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가결했다. 총리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국회는 21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한덕수 총리 해임건의안을 찬성 175명, 반대 116명, 기권 4명으로 가결시켰다.


현재 국회 의석은 더불어민주당 168석, 국민의힘 111석, 정의당 6석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대했지만, 야권인 민주당·정의당 의원들의 '숫적 우위'에 밀린 것으로 관측된다.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한 총리 해임건의안 제안설명에서 △새만금 세계잼버리 파행 사태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등의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송 원내수석은 "외교 망신을 초래한 잼버리 사태에서 국정운영 컨트롤타워로서의 총리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총리와 내각은 국민 절대 다수의 반대에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도 묵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병대 고 채 상병의 사망을 둘러싼 권력 외압 의혹을 규명하는 과정에서도 책임 있는 총리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며 "대한민국 국무총리가 맞는지 많은 국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집값 17개월만 상승…시흥·오산, 남부권 리드


경기도 집값이 1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최근 3년 경기지역 부동산시장은 롤러코스터를 탄 듯 고점과 저점을 경험한 가운데, 서울을 중심으로 한 시장 회복 여파가 경기도로 퍼지고 있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0년 8월 경기도 아파트 3.3㎡당 평균 시세는 1479만원이었으나 1년 후 2021년 9월부터 3.3㎡당 2000만원대를 넘어선 2015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2064만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올해 7월에는 3.3㎡당 1881만원까지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8월 들어 3.3㎡당 1897만원으로 17개월 만에 반등하며 상반기와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 3년 동안 경기도 아파트 평균 시세는 26.8%가 상승했으며 지역들 가운데는 30~40%대 상승률을 기록한 곳들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R114 아파트매매시세 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사이 경기지역에서 시세 상승률이 높았던 상위 5곳은 양주시, 고양시, 의정부시, 시흥시, 오산시 순으로 집계됐다.


양주시는 49.3%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으며, 이어서 고양시가 40.1%, 의정부시 39.2%, 시흥시 36.6%, 오산시 36.1% 등을 기록했다.


양주시와 고양시, 의정부시가 경기 북부지역에서 상승이 두드러졌다면 경기 남부에서는 시흥시와 오산시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시흥시는 월곶~판교선, 신안산선을 비롯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시화IC) 등이 추진되며 광역교통 환경체계가 개선되고 있다. 또 첨단산업 및 지원시설과 상업, 주거, 관광시설이 들어서는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 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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