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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무대 체질’ 조코비치, 셸턴 제압하고 열 번째 US오픈 결승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3.09.09 11:20 수정 2023.09.09 11:20

돌풍의 벤 셸턴,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모두 결승 진출

조코비치. ⓒ AP=뉴시스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돌풍의 벤 셸턴(47위·미국)을 제압하고 US오픈서 열 번째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


조코비치는 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셸턴을 세트스코어 3-0(6-3 6-2 7-6<7-4>)으로 제압했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고, 윔블던오픈서 준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올해 열린 4대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모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조코비치는 현재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23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인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의 24회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조코비치는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준결승에 나선 셸턴을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1, 2세트를 비교적 손쉽게 따낸 조코비치는 3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쳤다. 5-1로 앞서던 그는 한 때 5-4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이어진 자신의 두 차례 서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US오픈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결승전 상대는 잠시 뒤 끝나는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와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의 준결승 경기 승자다.


만약 알카라스가 올라온다면 설욕전이 된다. 조코비치는 앞서 윔블던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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