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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유대인 단체 때문에 미국 내 X 매출 60% 급감"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입력 2023.09.05 21:10 수정 2023.09.05 21:1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SNS) 엑스(X·트위터)의 미국 내 매출 급감을 비영리 유대인 단체의 탓으로 돌렸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4일(현지시간) 엑스 계정에 구체적인 비교 시점은 밝히지 않으면서 미국에서의 광고 매출이 여전히 60% 곤두박질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유대인 옹호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의 광고주에 대한 압력 때문"이라며 ADL이 광고주들에게 엑스에 광고하지 말도록 압력을 행사하면서 수익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머스크 CEO는 자신이 지난해 당시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ADL이 트위터와 자신을 "반유대주의자라고 거짓으로 비난하면서 플랫폼을 '죽이려'고 했다"며 "비난이 계속되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언론의 자유에 찬성하지만, 모든 종류의 반유대주의에는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ADL은 앞서 머스크 CEO가 유대인 혐오발언으로 제재대상에 올랐던 미국 래퍼 카니예 웨스트의 계정을 복구하자, 엑스에서 극단주의 콘텐츠에 대한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그를 맹비난한 바 있다.


그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매출이 급락했다며 수차례 글을 쓴 바 있다. 그는 지난 7월 “광고수입이 최대 50%까지 떨어졌고 극심한 채무부담으로 현금 흐름이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때도 비교 시점을 명확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김상도 기자 (sara087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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