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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공격수 비욘 존슨 영입…박동진은 부산행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3.07.23 07:11
수정 2023.07.23 07:11

노르웨이 국가대표팀 출신으로 제공권 강점

비욘 존슨. ⓒ FC서울

FC서울은 최전방에 새로운 무기를 더해줄 스트라이커 비욘 존슨(31)을 영입했다.


196cm의 신장에서 나오는 강력한 제공권과 연계 플레이 능력까지 갖춘 비욘 존슨의 합류로 FC서울은 더욱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


노르웨이 국가대표팀 출신의 비욘 존슨은 스페인, 포르투갈, 스코틀랜드, 네덜란드 등 다양한 유럽 리그를 거쳤으며, 2020년에는 K리그1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미국 MLS를 거쳐 2022-23시즌 후반기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캄뷔르에 합류해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팀의 주포로 활약했다.


FC서울의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 번 한국 무대를 누비게 된 비욘 존슨은 치열한 상위권 순위 경쟁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FC서울서 활약하던 토종 스트라이커 박동진은 부산아이파크로 떠난다.


프로 8년 차의 베테랑 공격수인 박동진은 수비수 출신으로서 전방 압박과 몸싸움이 강점이며,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다. 이러한 특이한 이력 때문에 ‘수트라이커’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박동진은 특유의 투쟁 넘치는 모습으로 선수단의 사기를 끌어 올리고, 과감한 슈팅으로 공격진의 무게감을 한층 더해주는 선수다.


2016년 광주에서 데뷔한 박동진은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입단 첫해에 24경기를 출전했다. 이듬해에도 33경기에 나와 광주 수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김정환, 임민혁과의 트레이드로 2018년 서울에 합류한 박동진은 주로 풀백으로 출전했다. 2019년부터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박동진은 해당 시즌에 32경기 6골 3도움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2020시즌 중반 상무에 입대한 박동진은 이듬해 리그에서 21경기 9골 2도움으로 팀의 우승에 첨병 역할을 했다. 올 시즌에는 15경기 3골 2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박동진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부산에 합류한다.


박동진 영입을 마지막으로 여름 이적시장을 마무리한 부산은 그야말로 폭풍 같은 이적시장을 보냈다. 전승민, 김정환, 이승규를 영입했고, 베테랑인 여름과 민상기, 유망주인 강상윤, 최동렬, 홍석현을 영입해 신구 밸런스 또한 맞췄다. 박동진 영입으로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한 부산은 후반기 승격에 거침없이 전진한다는 각오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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