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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민주당 게이트 되나'…검찰 '전대 돈봉투' 前 대전구의원 소환, 본격 수사 등

김미나 (wlswnalsk@dailian.co.kr)
입력 2023.04.17 07:30
수정 2023.04.17 07:30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사진취재단

▲'민주당 게이트 되나'…검찰 '전대 돈봉투' 前 대전구의원 소환, 본격 수사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6일 금품 살포 과정에 관여한 전직 대전구의원을 소환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번 사건이 '민주당 게이트'로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대전 동구 구의원을 지낸 강화평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총 9400만원의 불법 자금이 당내에 살포됐다고 본다. 강 씨는 이 중 1900만원이 지역본부장과 지역상황실장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야당 현직 의원들이 수사 대상인 만큼 민주당 의원들의 '줄소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구속 후 첫 조사…...檢 '이재명 배임' 집중 겨냥


16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백현동 개발사업에서 '대관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구속 후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관련 편의 알선 대가로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 대표 정모 씨에게서 77억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으로 이달 14일 구속됐다. 2017년 10월 백현동 사업 공사장 식당(함바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아시아디벨로퍼에 영입된 뒤 부지 용도가 한꺼번에 4단계나 상향됐고, 임대 주택 비율도 당초 100%에서 민간업자에게 유리한 10%로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배경에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 정진상 정책비서관과 친분 있던 김 전 대표의 로비가 작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단독] 저축은행도 청년도약계좌 참여 '저울질'…고금리 '기대감'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을 넘어 저축은행도 청년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한 정책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 사업에 참여시킬지 여부를 두고 저울질에 들어 갔다.


저축은행은 제1금융권보다 높은 금리 경쟁력이 장점인 만큼, 이번 저축은행에서 출시될 청년도약계좌에서 가입자에게 보다 유리한 고금리 상품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지난달 말 서민금융진흥원에 청년도약계좌 취급기관 모집신청서를 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 달 말까지 신청서를 받았으며 심사를 걸쳐 다음 달쯤 선정기관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이 오는 6월부터 새로 선보이는 청년도약계좌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자산 형성 지원을 목적으로 한 정책 금융 상품이다. 정부의 기여금을 포함해 5년간 70만원씩 납입하면 최대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해 출시돼 연 9~10% 이자를 주는 청년희망적금보다 가입 대상과 혜택이 확대됐다.

김미나 기자 (wlswnal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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