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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더비 패배’ 조성환 감독 “홈 개막전서 보답하겠다”

서울월드컵경기장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3.02.25 20:00
수정 2023.02.25 20:00

서울과 K리그 개막전서 1-2 패배

인천 조성환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과 K리그 개막전 ‘경인더비’서 패한 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팬들에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인천은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서울과 ‘경인더비’서 1-2로 패했다.


전반 30분에 서울 임상협에 선제골을 내준 인천은 후반 25분 김주성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후반 42분 수비수 오반석이 프리킥 상황에서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리그 4위를 기록하며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따낸 인천은 겨울 이적시장서 폭풍 선수 영입에 나서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첫 단추를 잘 꿰지 못했다.


특히 인천은 서울을 상대로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다 7경기 만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직후 조성환 감독은 “원정 경기지만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셨고, 많은 기대도 하셨을 텐데 결과에 대해서는 아쉽다”며 “홈 개막전에서 반드시 보답하겠다. 전방 압박에 대한 대처가 부족했던 거 같다. 이 부분들을 개선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외국인 이적생 제르소와 음포쿠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그래도 에르난데스가 들어가며 공격이 살아났다. 더 많이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신진호와 이명주 중원 조합에 대해서는 “오늘 본인들이 만족하지 못했을 것 같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비 실책으로 실점을 내준 부분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성환 감독은 “첫 경기라 중압감이 있었던 것 같다. 이런 부분들이 결과로 이어진 거에 대해서는 아쉽다. 실수를 줄여야 좋은 위치에 갈 수 있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6년 만에 복귀한 황의조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국가대표 선수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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