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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엔블로정’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 수상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입력 2023.02.22 14:17
수정 2023.02.22 14:17

엔블로정 로고. ⓒ대웅제약

대웅제약의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정(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이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을 수상했다.


대웅제약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24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KNDA: Korea New Drug Award) 신약개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지난 1999년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의 발전과 신약연구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고부가가치 신약개발 성공기업과 신기술창출, 기술수출 기업의 업적을 기념하고자 제정됐다. 시상 부문은 신약개발, 기술수출 2개 부문이다.


엔블로정은 지난해 11월 국내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하고 2023년 상반기 국내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엔블로정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10개국 허가 제출을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50개국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엔블로정은 신장의 근위세뇨관에 존재하며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Sodium Glucose Co-transporter 2) 수송체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포도당을 직접 소변으로 배출시킴으로써 혈당을 감소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기존 시판 약물 대비 뛰어난 혈당 및 당화혈색소(HbA1C) 강하 효과 및 안전성을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


대웅제약은 24회째 이어져 오는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5번째 수상을 했다. 지난해에는 펙수클루정으로 신약개발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2년 연속 신약개발 부문 대상 수상을 통해 대웅의 R&D 역량을 보여줬다”며 “엔블로의 우수한 효능을 기반으로 당뇨병 치료제뿐만 아니라 비만, 심장질환, 신장질환, 간질환 영역 등에서 다양한 적응증을 확대해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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