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보톡스 ‘나보타’ 美임상서 6개월 장기지속 효과 입증
입력 2023.02.03 09:57
수정 2023.02.03 09:57
파트너사 ‘에볼루스’ 고용량 임상 긍정적 결과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 수출명 주보)’가 미국에서 실시한 고용량 임상에서 긍정적 중간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밝혔다.
대웅제약의 미국 미용적응증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는 지난 1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에서 기존 주보 20유닛 대비 2배가량 용량을 높인 고용량 주보(40유닛)을 6개월간 투여하고 미간주름 개선 효과를 관찰한 ‘엑스트라 스트렝스(Extra Strength)'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작년 3월부터 65세 미만 미간주름 중등·중등도 이상 150명 환자를 대상으로 다기관, 이중맹검 및 무작위 방식으로 진행됐다. 에볼루스는 이번 연구에서 고용량 40유닛 투여 시 6개월 또는 26주의 장기 지속 효과를 확인했다. 40유닛 주보의 활성 대조군은 20유닛 보톡스 및 20유닛 주보로 활성 대조군과의 부작용 결과값이 유사해 안정성도 입증됐다.
연구에 따르면 고용량 주보 시술 후 환자의 50%가 시술 전 상태로 복귀하는 데 약 26주가 소요됐다. 이번 임상은 평가변수인 미간주름척도, 글로벌미용개선척도의 중간 분석 결과를 도출하며 3일, 7일, 12개월 동안 30일 주기로 지속성을 평가했다.
이번 임상은 고용량 주보가 긴 주기의 시술 옵션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증명한 데 의의가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긴 시술 주기를 통해 환자들의 클리닉 방문횟수 감소에 따른 편의성 및 선호도 증대가 기대된다”며 “타 장기지속형 제품의 시장 점유율 치환 등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