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지역사랑상품권 ‘시루’ 행안부 2년 연속 우수상
입력 2022.12.26 09:55
수정 2022.12.26 09:56
경기 시흥시가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행정안전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시흥시 지역사랑상품권 ‘시루’는 행안부로부터 장관상과 특별교부세 1억 원을 2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이번 우수사례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운영실적을 평가해 실적 및 우수사례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199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흥시는 국내 첫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의 성공적 정착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지역화폐 연계 정책을 발굴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만보시루(1일 1만보 걷기 달성 시 100시루 지급), 동키마켓(동네를 키우는 마켓, 동네단위 시루결제 유통채널), 동네티콘(서비스명 ‘두구두구’, 골목상권 전용 시루 결제 기프티콘 플랫폼)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루 활성화를 꾀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꾸준한 지역화폐 관련 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해 시흥화폐 시루가 우수성을 2년 연속 인정받게 됐다”라며 “시는 지역화폐 운영과 확산을 위한 노력과 시도를 이어가겠다”하고 밝혔다.
시흥화폐 시루는 지난 12월 5일 누적 발행액 8000억 원을 돌파하며 ‘지역에서 돌고도는 행복머니’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지역 경제활성화의 양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
사용자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 지난 3월 모바일시루 사용자 4,43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99.4%가 ‘시루 사용에 만족’ 한다고 답했다.
지난 7월 가맹점주 5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77.3%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모바일시루 사용량이 90%(지류형 8%, 카드형 2%)인 시루는 결제 수수료가 전혀 없어 소상공인 경비절감에도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