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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샤를리송, 내 얼굴 지워라"…4200만원 보낸 네이마르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2.12.17 17:19
수정 2022.12.17 17:20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자신의 얼굴을 등에 문신으로 새긴 히샤를리송(토트넘)에게 지워달라는 요구와 함께 4200만원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17일(현지시각) 브라질 현지 매체 '글로보'를 인용한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네이마르가 히샤를리송에게 자신의 얼굴을 지워달라며 문신 제거비로 3만유로(약 4200만원)를 송금했다.


데일리스타는 "히샤를리송의 문신은 네이마르에게 깊은 인상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네이마르는 문신 제거를 하라며 히샤를리송에게 3만유로를 줬다"고 했다.


ⓒ히샤를리송 인스타그램

히샤를리송은 지난 14일 브라질 유명 타투이스트를 통해 등 전체에 문신을 새겼다. 히샤를리송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그의 얼굴이 중앙에 있고 좌우로 그의 우상이 둘 있다. 왼쪽엔 브라질의 전설 호나우두, 오른쪽엔 네이마르가 새겨져 있다. 브라질 국기와 펠레가 남긴 메시지 'Voce fez o Brasil sorrir, Pele'(너는 브라질을 웃게 만들었다, 펠레)가 적혀있다.


그 아래에는 히샤를리송의 등번호인 '9번' 유니폼을 입은 한 소년이 빈민가를 내려다보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이는 빈민가에서 축구 선수를 꿈꿔왔던 과거 히샤를리송의 어릴적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히샤를리송은 도쿄올림픽 우승 이후에는 왼쪽 허벅지 앞쪽에 '히샤를리송 10'과 금메달 문신을 한 바 있다. 그는 몸 곳곳에 여러 문신을 새기면서 문신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히샤를리송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 명단에 발탁돼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아 총 4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뜨렸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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