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이라크 알포항 국제항만컨퍼런스 참가
입력 2022.12.14 16:41
수정 2022.12.14 16:41
부산항 개발·운영 경험 공유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이라크항만공사(GCPI)가 바스라에서 개최한 알포항 국제항만콘퍼런스에 참석해 세계 2위 환적항만인 부산항의 개발 및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 개최된 이라크 알포항 국제 항만콘퍼런스에는 이라크 국회와 교통부, 학계, 튀르키예 교통부, 아부다비 항만청, 싱가포르 물류기업 등에서 15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콘퍼런스 개최 기관인 이라크항만공사로부터 요청을 받아 글로벌 환적항만으로 성장한 부산항의 운영 현황과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콘퍼런스 기간 부산항만공사가 포함된 K-컨소시엄과 GCPI는 알포항 5선석 운영 방안에 대한 실무 워크숍도 2차례 개최했다.
알포항 개발사업은 이라크 정부가 53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2041년까지 남부 바스라주에 위치한 알포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개발하는 내용이다. 국내 대우건설이 준설 매립과 연결도로 등 기반 시설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GCPI는 올해 3월 부산항을 방문해 부산항만공사의 알포항 운영 참여 검토와 부산항 개발·운영 경험 공유를 요청했다. 9월에는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이라크를 방문해 GCPI 사장과 양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