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우수성과 경진대회 ‘자원순환형 항만건설’ 1위
입력 2022.12.09 14:08
수정 2022.12.09 14:08
3단계 심사 통해 68건 가운데 8건 시상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8일 본사에서 ‘2022 부산항만공사 우수성과 경진대회’를 열고 혁신사례 8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는 1차 서면심사에 이어 국민 1600명이 참여한 2차 온라인 국민심사, 3차 최종 발표심사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우수사례 후보로 제출한 68건 사업 가운데 8건을 최종 선정했다.
1위는 건설계획실에서 제출한 ‘자원순환형 항만건설 추진’가 차지했다. 건설폐기물 저감과 순환골재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대내외 협업, 제도마련, 품질관리 노력 등을 담은 사업이다. 내·외부 전문가 평가는 물론 국민 공감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 당시 부산항 부두 내부통행로를 활용해 화물을 수송하는 방법으로 항만운영 피해를 최소화한 ‘대한민국 물류의 대동맥 부산항, 부두 간 벽을 뚫어 항만 마비를 극복하다’는 2위를 차지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당시 경험과 성과를 활용해 9일 현재 16일째 진행 중인 화물연대 파업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위에는 항만 내 민간 사업자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 수익금을 항만 친환경 사업에 재투자하도록 하는 ‘친환경 탄소중립 선순환 고리 구축’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 배후단지 입주업체의 부가가치 창출활동 지원을 위한 규제개혁 ▲ 선박 등에서 배출되는 항만 미세먼지의 저감노력 ▲ 블록체인 기반 환적운송 시스템을 통한 운영 효율 개선 ▲ 항만 유휴부지를 활용한 스마트팜 운영 ▲ 소규모 근로자를 위한 안전제도 신설 등이 수상했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의 우수한 성과들을 널리 공유하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혁신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우수 성과자가 대우받는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