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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투수에 마무리 맡긴 이강철 “어린 선수가 대단한 피칭”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2.10.17 22:56 수정 2022.10.17 22:56

신인 박영현, 2이닝 무실점 호투로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

KT위즈 이강철 감독. ⓒ 뉴시스

KT위즈 이강철 감독이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챙긴 신인 투수 박영현의 호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T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선발 투수 벤자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특히 이강철 감독은 팀이 2-0으로 앞선 9회말 키움의 마지막 공격 때 2003년생 신인 박영현에게 마무리를 맡겨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강철 감독의 과감한 결단과 상황 판단력은 다시 한 번 빛을 발휘했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은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무실점 1탈삼진 호투로 세이브를 챙겼다. 19세 6일째 세이브를 챙긴 그는 ‘포스트시즌 최연소 세이브 기록’까지 세우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제대로 알렸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제일 믿을 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했다. 어린 선수가 대단한 피칭을 했다. 8회 1점이 더 났으면 9회 고영표를 마무리로 쓰려고 했지만 잘못하면 선발로 못 쓸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박영현이 구위가 좋아서 계속 밀고 나갔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 최연소 세이브를 달성한 점에 대해선 “축하단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현재 중간이 좀 피곤한데 힘이 있는 선수가 등장했다. 자신감도 있고, 향후에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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