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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맏형 진부터 순차 입대…소속사 “2025년 완전체 활동 희망”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2.10.17 16:47
수정 2022.10.17 16:47

멤버 진, 이르면 올해 입대 가능성도

"정확한 완전체 재개 시기 특정 어려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맏형 진을 시작으로 병무청 절차에 따라 입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빅히트뮤직

하이브는 17일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그간 방탄소년단에 대한 병역 관련 이슈가 수년째 이어져 온 동안에도 하이브가 공식적으로 입영 일정에 대해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브는 또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과 함께 그동안 병역 의무 이행 계획을 구체화했다”면서 “결정한 사항을 알려드리는 시점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으며, 2030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부산 콘서트가 마무리된 지금이 알려 드리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방탄소년단이 지난 15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무료로 연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가 병역 혜택을 받기 위한 활동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다. 하이브의 이번 입장은 이를 간접적으로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1992년생으로 만 30세인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방탄소년단이 ‘만 30세까지 입영 연기’를 철회하면서 진은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현역으로 입대할 전망이다. 입영통지서 발부 시점에 따라 이르면 올해 입대할 가능성도 있다.


진이 입대한 후에는 1993년생인 슈가, 1994년생인 RM과 제이홉, 1995년생인 뷔와 지민, 1997년생인 정국 등이 차례로 병역 의무를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에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습니다만, 현 시점에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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