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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클럽 3명이나?’ 박민지→김수지→다음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2.10.04 08:14
수정 2022.10.04 08:14

김수지, 2주 연속 우승으로 누적 상금 10억 돌파 눈앞

유해란과 이예원, 박지영도 선전 펼치면 10억 상금 가능

시즌 누적 상금 10억원 돌파를 앞둔 김수지. ⓒ KLPGA

하반기 KLPGA 투어를 지배하고 있는 선수는 단연 김수지다.


김수지는 OK금융그룹 박세리 INVITATIONAL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데 이어 지난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2주 연속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데 성공했다.


두 대회에서 수령한 상금만 4억 1400만원. 이로 인해 김수지는 시즌 누적 상금을 약 9억 2270만까지 늘렸다. 단 2번의 출전만으로 시즌 전체 상금의 절반 정도를 수령한 김수지다.


상금왕 랭킹. ⓒ 데일리안 스포츠

김수지의 활약으로 상금왕 경쟁은 안개 속으로 빠지게 됐다. 3주 전만 하더라도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거머쥐며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박민지가 무난하게 상금왕에 오르는 듯 했으나 김수지의 역습으로 이제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특히 김수지는 생애 첫 상금 10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상금 10억원까지 약 7729만원이 모자라며 다가올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3위 이내 입상할 경우 박민지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상금 10억 돌파 선수가 된다.


이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10억 돌파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남은 대회 일정과 김수지의 물오른 기량을 감안하면 시즌 내 목표 달성은 확실시 된다.


10억 클럽 가입자. ⓒ 데일리안 스포츠

KLPGA 투어 역사상 한 시즌 2명 이상의 선수가 10억 클럽에 가입한 사례는 총 2번이다.


2016년 박성현과 고진영이 대기록의 서막을 장식했고 2019년에는 최혜진과 장하나가 주인공이었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이미 달성한 박민지와 기록 달성이 유력한 김수지, 여기에 1명이 더 추가되며 사상 첫 10억 클럽 3명의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현재 상금 랭킹 3위권에는 7억원대 초반인 유해란과 이예원, 그리고 6억원대 중후반을 수령 중인 박지영이 위치해있다. 이들 모두 언제든 우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 번에 상금을 크게 늘릴 수 있으며, 우승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돼 많은 돈을 쌓는 선수들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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