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이영하·김대현, 결국 법정행
입력 2022.08.31 09:17
수정 2022.08.31 09:18

이영하(두산 베어스)와 군복무 중인 김대현(LG 트윈스)이 결국 법정에 선다.
둘은 최근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영하는 서울서부지방법원, 군인 신분인 김대현은 군사법원에 선다. 두산과 LG 구단은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이를 보고했다.
이영하-김대현의 폭행 의혹이 불거진 때는 지난 2월.
한 야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교 야구부 재학 중 프로 무대에서 활동 중인 선수 2명으로부터 각종 폭력에 시달렸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이후 이영하와 김대현이 가해자로 지목됐다. 둘은 1997년생으로 선린인터넷고 야구부를 거쳐 프로에 데뷔했다.
당시 가해자로 이름이 오르자 이영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투수들을 집합해 육체적으로 힘들게 한 것은 사실이다. 미안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특정인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대현도 비슷한 취지의 입장을 내놓았고,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일단락되는 듯했던 둘의 의혹은 올 초 피해를 호소하는 인물이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하면서 다시 불거졌다. 이후 스포츠윤리센터와 경찰 조사를 거쳐 검찰의 기소 단계로 넘어갔고, 결국 둘은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