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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이상민, 경찰 '12·12 쿠데타' 비교는 언어도단·적반하장"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2.07.25 16:19
수정 2022.07.25 16:20

"마지막 내무부 치안본부가 전두환

5공 때 있었는데… 경찰서장들을

12·12에 비교하는 것은 적반하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행안부 경찰국 설치를 반대하는 일선 경찰의 '서장 회의' 등을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비교하며 비난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향해 "언어도단이고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우상호 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지막 (내무부) 치안본부가 전두환 5공 정권 때 있었다"며 "경찰 중립성을 지키고자 하는 경찰서장들을 12·12 쿠데타에 비교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고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안부 장관이 (행안부 경찰국을 통해) 수사지휘까지 나서겠다고 하면 전두환정권 시스템으로, 민주주의 후퇴와 인권 약화로 귀결되게 돼있다"며 "지금 얼마든지 경찰 독립성을 보장하면서도 운영할 수 있는데, 왜 이렇게 나라를 시끄럽게 하는 사달을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울산중부서장에 대해 전날밤 전격적인 대기발령 조치가 떨어진 것을 향해서도 "대응 방식도 즉흥적이고 과격하지 않느냐"며 "힘으로 제압할 수 없다. 전국 서장들을 다 대기발령할 것이냐"고 성토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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