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더 높이 날아오를 것”…6인 체제 SF9, 더 ‘영’하게 돌아왔다
입력 2022.07.13 16:32
수정 2022.07.13 16:32
열한번째 미니앨범 '더웨이브 오브 나인' 13일 발매
군대간 인성·영빈, 드라마 촬영 로운은 활동 제외
그룹 SF9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다.
SF9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한 번째 미니앨범 ‘더 웨이브 오브 나인’(THE WAVE OF9)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6인 체제로의 활동에 첫 발을 내딛었다.
SF9이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 '더 웨이브 오브 나인'은 감각적이고 치명적인 섹시함을 선보였던 SF9의 모습에서 벗어나 한결 자유롭고 가벼운 무드로의 변신을 담았다. 이들은 팀의 콘셉트 스펙트럼을 넓힘과 함께 한층 유연하고 결속된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앨범은 드라마 촬영이 맞물린 로운과 지난 3월 입대한 인성·영빈이 불가피하게 활동에서 빠지게 되면서 6인 체제로 활동하게 됐다.
멤버들은 “저희 여섯 명이서 멋있게 앨범을 준비해서 돌아왔다. 저희가 1위를 한다면 형들의 이름을 목 놓아 부르겠다”라면서도 “(9인조일 때와 다르게)새로운 고음, 새로운 후렴구가 나오면서 색다른 그림이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휘영은 “형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지만 팀이라는 힘이 여기서 발휘되는 것 같았다. 다른 멤버들이 그 빈자리를 채울 수 있도록 더 힘내서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6인 체제는)나이대가 내려갔기 때문에 어린 느낌 많이 내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타이틀곡 ‘스크림’(SCREAM)은 평범한 하루를 벗어나 한여름의 시원한 일탈을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을 담은 댄스 알앤비 곡이다. 여름을 닮은 청량한 사운드에, 내추럴한 섹시함으로 콘셉트 변주를 시도한 SF9의 매력이 돋보인다.
SF9은 “청량함에 우리의 ‘어른미’를 녹여내봤다. 기존 SF9이 섹시, 치명적인 콘셉트를 많이 했는데 청량을 대입해볼 수 없을까 해서 청량을 힘겹게 가지고 왔다. 시원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라며 “이번에는 저희 본연의 색을 많이 담았다. 자연스럽고 각자의 색을 담은 것이 포인트다. 특히 영(YOUNG)한 느낌을 많이 담았으니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데뷔 7년차를 맞은 SF9은 6인 체제 활동을 통해 멤버 각각의 매력과 색깔을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각오다. 이들은 “팀으로서 콘셉트, 퍼포먼스의 방향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한명 한명이 더 잘 보일 수 있는 변화의 방향성을 생각했다”면서 “7년차는 자기 성장이 조금씩 더 오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 제가 추구해야 할, 저희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에 대해 다시 재정비해야 하는 시기와 맞물려서 '변화의 파도'라는 이름에 걸맞는 시기가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SF9은 “6인 체제로도 열심히 활동해서 더 높이 날아오르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SF9의 열한 번째 미니앨범 ‘더 웨이브 오브 나인’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