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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42.7%…부정 52.9%, 나토 순방 평가도 '글쎄' [데일리안 여론조사]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입력 2022.07.07 07:00
수정 2022.07.07 07:47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 여론조사

60대 제외 전연령서 부정평가 높아

“국정 매우 잘못하고 있다’’ 44.2%

나토 순방 평가도 부정평가가 높아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국민의 42.7%가 긍정평가를, 52.9%가 부정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다녀온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순방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한 국민들이 긍정평가를 내린 국민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5.1%가 '매우 잘하고 있다', 17.6%가 '잘하는 편이다'라 답해 합계 42.7%를 기록했다.


반면 '잘못하는 편이다'라 답한 비율은 8.7%, '매우 잘못하고 있다'라 답한 비율은 44.2%로 나타나 합계 52.9%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호남에서 높게 나타났다. 서울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긍정평가를 내린 비율은 43.8%, 부정평가를 내린 비율은 54.1%였고 경기·인천에서는 긍정평가가 35.2%, 부정평가가 58.5%로 더욱 큰 차이를 보였다.


전통적으로 진보세가 강한 호남(광주·전남·전북)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31.1%로 30%를 넘겼지만 부정평가 또한 66.8%로 높게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국민의 42.7%가 긍정평가를, 52.9%가 부정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대구·경북에서 52.5%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강원·제주가 51.0%, 부산·울산·경남이 50.5%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의 43.9%가 긍정평가를, 52.3%가 부정평가를 내렸으며 여성 응답자에서는 긍정평가가 41.6%, 부정평가가 53.4%가 나왔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40대에서 32.5%로 가장 낮았고 30대에서 35.3%, 만18세 이상 20대에서 37.7% 순이었다. 단,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7.7%로 38.6%로 조사된 부정평가를 크게 앞섰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4.2%가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바라봤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9.7%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첫 순방이었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6.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48.3%가 부정평가를 내렸다.


세부적으로 '매우 잘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23.9%, '잘한 편이다'라 답한 응답자는 22.1%였으며 '잘못한 편이다'라 답한 응답자는 12.2%, '매우 잘못했다'고 평가한 응답한 비율은 36.0%였다.


첫 순방에 대한 긍정평가는 대구·경북에서 57.6%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에서 56.0%, 부산·울산·경남에서 51.2%로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는 호남권(광주·전남·전북)에서 63.7%, 경기·인천에서 53.8%로 높게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첫 순방이었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응답자의 46.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48.3%가 부정평가를 내렸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한 평가 또한 국정 운영 지지율에 대한 평가와 마찬가지로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32.4%로 가장 낮았고 30대(37.5%), 50대(42.7%)가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60.5%, 부정평가가 32.4%였다.


지지정당별로도 윤 대통령의 첫 순방을 바라보는 시선이 확연히 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9.2%가 긍정적으로 바라봤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6.0%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통상 외교순방 이후에는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52.9%의 부정평가를 세부적으로 보면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비중이 44.2%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취임초기 대통령이 유의미하게 봐야할 대목”이라 분석했다.


아울러 서 대표는 “지지정당에 따라 평가가 확연히 다른 모양을 모이고 있는데 이는 정치적 입장이 외교적 업적평가에 연동하여 작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3%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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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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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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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hee 2022.07.19  10:39
    박근혜 시기와 똑같은 패턴  여기에 이제 최순실 타블렛 나오지 아마도..윤석열이는 무엇으로 조작할까?? 정신 차리라 정부 인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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