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성상납 의혹' 김성진 추가 조사…김건희 여사 조사, 서면조사 결과 본 뒤 판단
입력 2022.07.04 13:37
수정 2022.07.04 17:07
서울경찰청 기자간담회…'성상납 무마 의혹'에는 "확인하기 어렵다. 수사 중"
김성진 측 김소연 변호사 "두 차례 성상납 포함, 이준석에게 총 20회 이상 접대했다"
경찰 "김건희 여사 허위 경력 의혹, 관련자 조사 완료했고 자료 분석 진행중"
경찰은 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증거인멸교사 의혹'과 관련해 성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추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종로구 내자동에서 가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 김성진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있었는데, 추가 조사가 있을 것"이라며 "시간 제약으로 확인해야 할 내용을 다 못했다. 참고인 측에서도 추가 조사를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성진 대표에 대한 접견 조사를 진행했다. 당일 접견 조사는 오전 시작돼 구치소 일과시간인 오후 6시 전에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김성진 대표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이 대표를 20차례 넘게 접대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 측 김소연 변호사는 "2013년 7월 11일과 8월 15일 대전 유성구에서의 두 차례 성상납을 포함해 2016년까지 총 20회 이상 이 대표를 접대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대표 성 상납 의혹을 무마하려고 이른바 '7억원 각서'를 써줬다는 의혹을 받는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조사와 관련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 수사 중인 사항"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 수사에 대해서는 "관련자 조사를 완료했고 자료 분석을 진행 중"이라며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조사는) 서면조사 결과를 받아봐야 알 수 있으며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