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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상설' 비웃은 러 대변인 "푸틴 어제도 아이스하키 했는데?"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2.06.23 13:56 수정 2022.06.23 13:56

ⓒ AP/뉴시스

러시아 대통령궁 대변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미국 NBC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웃으며 "사실 어제 오후에는 푸틴 대통령이 하키를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의 행동을 직접 눈으로 보기를 권한다"라며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금요일 3시간 이상 연설을 진행한 뒤 질의응답을 하기도 했다. 건강하지 못 한 사람이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라"고 반문했다.


ⓒ 트위터

푸틴 대통령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이후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암이나 치매, 파킨슨병 등 치명적인 병을 앓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 푸틴 대통령은 올해 4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몸을 구부리고 탁자 모서리를 꽉 붙드는 등 다소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같은 달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 미사에서는 입술을 자주 깨물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여 "스테로이드 과다 복용 부작용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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