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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 보게 된 69세 푸틴…31세 연하 애인에게 낙태 요구

onlinenews (onlinenews@dailian.co.kr)
입력 2022.06.18 17:45 수정 2022.06.18 17:45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1살 연하 연인인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에게 낙태를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다.


ⓒ카바예바·푸틴 대통령

러시아 독립매체 제너럴SVR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카바예바가 임신을 하면서 푸틴 대통령과 갈등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이 자신은 이미 자녀가 많고,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카바예바에게 낙태를 요구했다고. 그러나 카바예바는 아이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보이며 푸틴의 요구를 거부하고 맞서는 상황이다.


매체는 "두 사람은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있으며 대화를 시도하면 싸움으로 번지는 상황"이라며 "(크렘린궁) 직원들이 마치 드라마를 보듯 이 사건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제너럴 SVR은 지난달 보도에서 푸틴 대통령이 전승절을 앞두고 카바예바의 임신을 알게 됐으며 원치 않는 소식에 분노했다고 전한 바 있다.


1983년생인 카바예바는 4살 때 리듬체조를 시작,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메달 14개를 따낸 스포츠 스타다.


카바예바와 푸틴 대통령의 염문설이 처음 불거진 것은 2008년이다. 당시 한 매체는 푸틴 대통령이 이혼한 뒤, 카바예바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지만 크렘린궁은 부인했고, 매체는 폐간됐다.


2007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집권 여당에 입당해 8년간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4년 의원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친(親)러시아 성향의 한 미디어 그룹 임원으로 영입돼 약 1200만 달러(약 155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았다.

온라인 뉴스팀 기자 (online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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