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검은주말’ 지옥 본 비트코인…하락장 다시 올까 투자자 ‘덜덜’
입력 2022.06.20 09:13
수정 2022.06.20 09:13
금리인상 불확실성 지속…상승장 어려울 것
지난 주말 간 기록적인 하락으로 투자자들에게 공포감을 안겨줬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녹록하지 않은 만큼 향후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특히 물가상승률을 잡기 위한 긴축정책이 지속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20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2673만8000원으로 전날 대비 0.4% 상승했다. 빗썸에서는 5.4% 하락한 268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2600만원대를 회복한 비트코인이지만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시장 분위기는 공포 그 자체였다. ‘검은주말’ 징크스가 제대로 들어맞으면서 역대급 폭락을 기록한 것이다. 실제 비트코인은 전날 2400만원이 붕괴되면서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됐다.
시장에서는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현 상황에선 소폭의 반등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미국 증시가 금리 인상 때마다 크게 휘청거리고 있는 만큼 상승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146만5000원, 146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날 대비 0.25, 8.4%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