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 때 1만8000달러 붕괴...추락의 끝은 어디?
입력 2022.06.19 11:10
수정 2022.06.19 11:12
시총 2위 이더리움도 1000달러 밑으로
최근 지속 하락세를 겪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며 1만8000달러 선까지 무너졌다.
19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6시 전후 1만8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1만7000대로 하락한 것은 2020년 11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전 11시4분 기준(한국시간) 전날 보다 9.10% 하락한 1만8536달러를 기록중이다.
암호화폐 시총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6만8789달러로 정점을 찍었으나, 인플레 압력과 미국 등 주요국의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시세가 추락했다.
이같은 비트코인의 추락에 대해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기록적으로 궤멸했다”, CNBC는 “가상화폐 시장의 대학살”이라고 평했다.
비트코인 뿐 아니라 다른 가상화폐 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 역시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인 1000달러대까지 급락했다. 카르다노, 솔라나,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도 전날보다 8∼1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