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가격 6주 연속 상승…이번주 40원 넘게 올라
입력 2022.06.18 10:23
수정 2022.06.18 10:23
평균 판매가 휘발유 ℓ당 2080.9원·경유 2082.7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8일 연합뉴스와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주(6월 12일∼16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3.4원 오른 ℓ당 2080.9원으로 집계됐다.
5월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됨에 따라 5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4.2원 내렸지만, 이후로는 6주 내리 가격이 올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달 11일 10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이후 날마다 신기록을 쓰고 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6.3원 오른 ℓ당 2166.2원,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26.3원 상승한 35.5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평균 292.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258.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주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51.9원 오른 ℓ당 2082.7원을 나타냈다.
휘발유는 ℓ당 2098.45원으로 2100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국제 경유 수급 차질에 따른 가격 폭등으로 국내 경유 가격은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2000원 선을 넘어섰고, 이후로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세를 고려할 때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당분간 계속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