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ESG 경영 목표·성과 보고서 발간
입력 2022.06.07 15:45
수정 2022.06.07 15:46
책임경영 활동·성과 기술
부산항만공사(BPA)는 7일 항만공기업 최초로 선포한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분야별 목표와 성과를 담은 ‘2021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ESG 경영에 중점을 두고 핵심사업과 연계한 ESG 분야별 추진체계, 활동과 성과를 자세히 기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범유행에 대비한 활동과 성과, 이해관계자 의견을 듣고 경영전략에 반영하기 위한 중대성 평가 등도 소개했다.
BPA는 “친환경 경영활동을 위한 전략체계를 확립해 환경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며 “부산항 주요 오염 배출원을 분석하고 다각적인 해결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BPA는 하역 장비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를 감축하기 위해 경유 사용 야드트랙터의 78%를 친환경 연료로 전환했다. 액화천연가스(LNG)-하이브리드 스트래들캐리어(하역·운반 자동 주행기) 2기와 트랜스퍼크레인(하역 장비)용 배출가스저감장치(DPF)를 최초로 개발했다.
이 밖에 항만 특성을 활용한 해수열 냉난방 시스템 설치, 자원순환 네트워크 구축, 국내 최초 전기추진 선박 건조 등 지속 가능한 항만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환경정책을 이행하고 있다.
사회영역에서는 항만을 통해 지역사회가 하나 되는 사회적 책임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지역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 운영과 찾아가는 사회공헌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노력으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항만위원회(이사회)와 소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적극 행정, 불공정 근절, 관행 개선 등을 통해 국가권익위원회 주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4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기도 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지속 가능한 부산항을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항만을 연결해 나갈 것”이라며 “ESG 경영 실천을 통해 국내 최고의 항만공사를 넘어 글로벌 허브 항만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